자동차 배출가스저감장치 ‘에코맥스 플러스’ 동남아 등에도 수출 확대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조달청 혁신제품인 자동차 매연·미세먼지저감장치 ‘에코맥스 플러스’를 제조하는 대전시 벤처기업 아라온(대표이사 강재인)이 7일 인도와 3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에코맥스 플러스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제품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사업’으로 필리핀 K-수출 중고자동차에 도입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아라온의 ‘에코맥스 플러스’는 자동차 APS와 ECU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적 노이즈를 필터링해 연료분사량, 분사기점 공기량 등 연소 조건을 최적화하는 친환경 전자식 매연 미세먼지 저감장치다.
에코맥스 플러스는 조달청 실증화 사업을 통해 매연 저감 60% 이상, 연비개선 3% 이상의 효과가 검증돼 현재 약 60여 곳 공공기관과 지자체 공공차량에 도입되고 있으며 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몽골 울란바토르시 공공차량 대상으로 해외 실증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라온은 이날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대전시·세종시에서 주최·주관하는 ‘2024 아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7개국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기후 이상으로 아시아지역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기환경 개선 제품인 에코맥스 플러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을 하게 된 인도는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30개 도시 중 22개가 인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인도의 자동차 수요는 매해 폭발적으로 증가해 2023년 기준 한 해 등록된 차량이 437만 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 됐다.
강재인 아라온 대표는 "인도에 이어 대기(기후)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동남아, 중동, CIS 등에도 ‘에코맥스 플러스’를 수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고 수입차 증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수출형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 벤처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도 수출 계약을 통해 대전 대덕구 소재 벤처기업 ㈜아라온의 ‘에코맥스 플러스’가 세계 시장 확대의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1107n35077?mid=n1101